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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방

쇼크(shock)

by 윤달 2022. 1. 3.

쇼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혈관 내에 흐르는 혈액량이 급격히 저하되어 조직이나 장기의 기능유지에 필요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는 위험한 병적상태를 말한다. 쇼크는 심부전에 의해 박출량이 갑자기 감소된 경우나 혈관이 광범위하게 확장된 경우에 전신을 순환하는 유효순환혈액량이 감소되고 그로 인해 조직이나 장기에 흐르는 미세순환계의 혈액량도 급격하게 감소되어 발생한다.  그러나 인체에는 쇼크를 방지하는 보상기전이 있는데 인체의 유효순환혈액량이 감소해 혈압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과 부신수질로부터 카테콜라민의 분비가 항진되고 카테콜라민은 세동맥과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이 순환하는 공간을 감소시키며 결국에는 유효순환혈액량을 상대적으로 증가시켜 쇼크를 방지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보상기전도 한계가 있어 유효순환혈액량의 감소가 장시간 지속되면 고도의 쇼크가 발생하는데 고도의 쇼크가 지속되면 세포나 조직은 저산소증(hypoxia)에 빠지고 저산소증에 의해 내피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면 모세혈관으로부터 혈장성분이 혈관 밖으로 누출되어 유효순환혈액량이 더욱 감소되며 혈압저하와 저산소증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이 지속되면 비가역성 쇼크가 발생하고 사망에 이를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쇼크가 발생하는 기전에 따라 저혈량성 쇼크, 심장성 쇼크, 혈액분포이상성 쇼크로 분류된다.

 

1) 저혈량성 쇼크

-대량의 혈액이 급격하게 상실될 경우에 유효순환혈액량이 감소되어 발생되는데 원인은 광범위한 화상, 외상이나 수술에 의한 대량출혈, 심한 구토와 설사에 의한 대량체액상실 등이 있다.

 

2) 심장성 쇼크

-심장성 쇼크는 심부전에 의한 급격한 심박출량의 감소로 인해 조직이나 장기에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발생하는데 원인은 급성심근경색증과 부정맥등이 있다.

 

3) 폐쇄성 쇼크

-혈관의 폐쇄로 혈액순환이 차단되어 심장이나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낼 수 없게 되어 발생하는데 원인은 폐색전증, 심장눌림증, 심방혈전증 등이 있다.

 

4) 혈액분포이상성 쇼크

-급격한 혈관확장에 의한 말초혈관의 저항감소로 혈압이 떨어져서 발생한다. 급격한 혈관확장으로 발생하는 쇼크는 제I형 과민반응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쇼크,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성 쇼크, 고도의 심리적 압박과 극심한 공포 등의 매우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뇌와 척수의 심한 장애에 의한 신경성 쇼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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