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hemorrhage은 혈액성분 중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출혈이 발생하는 원인은 혈관의 파열로 인한 파열성 출혈과 혈관의 파열없이 발생하는 누출성 출혈로 구분된다.
◑파혈성 출혈은 외상에 의한 혈관손상이나 동맥류의 파열처럼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한다. 파영성 출혈인 뇌출혈은 고혈압환자의 대뇌 기저핵에서 흔히 발생한다.
◑누출성 출혈은 혈관벽에 파열이 없는 상태에서 혈관이 심하게 확장되어 모세혈관과 세정맥의 주위로 적혈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말하며 경도의 염증이나 울혈이 발생했을 때 나타난다.
◑혈관종류에 따른 출혈에는 동맥성 출혈, 정맥성 출혈, 모세혈관성 출혈이 있다. 병변의 종류에 따른 출혈에는 점상출혈과 자색반이 있고 장기나 조직 속에 혈액이 고이는 혈종이 있다. 출혈장소에 따른 출혈에는 호흡기 출혈(객혈), 상부 위장관 출혈(토혈hematemesis, 흑색변melena), 하부 장관에 의한 출혈(혈변hematochezia, 혈뇨 hematuria)등이 있다.
동맥파열 등에 의해 전체혈액의 1/3정도에 대량출혈이 급격하게 일어나면 Shock로 사망할 수 있으며 대량출혈이 아니어도 출혈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서 인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지주막하 출혈과 뇌출혈에 의해 두개골 안의 내압이 항진되는 경우, 폐실질의 출혈에 의한 객혈로 기관지폐쇄가 발생한 경우 심막강내 출혈로 심장눌림증이 발생한 경우 등은 급격한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소량 출혈이 오래 지속되면 적혈구의 감소로 인해 빈혈(anemia)이 발생될 수 있다.
출혈성 소인은 특별한 원인이 없거나 매우 가벼운 외상에서도 출혈이 쉽게 일어나고 출혈에 의한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원인을 의미한다. 출혈성 소인은 지혈장애, 혈소판 이상, 섬유소용해의 항진, 혈관벽 장애들이 있다.
◑지혈장애
응고인자가 하나라도 결핍되면 지혈이 일어나지 않아 지혈장애가 발생한다. 지혈장애가 있으면 출혈이 잘 일어나는 반면에 지혈은 잘 되지 않아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선천적인 지혈장애와 후천적인 지혈장애가 있다.
선천적인 지형장애는 제 VIII이자 결핍에 의한 혈우병A와 제IX인자 결핍에 의한 혈우병 B가 있다. 반성열성유전을 통해 보인자인 모친으로부터 아들에게만 유전되며 유아 때부터 피하에 반복적인 출혈이 일어난다. 후천적인 지혈장애는 혈액응고인자를 잘 만들지 못하는 간경변증과 중증만성간염에서 발생하고 잇몸출혈과 비출혈(epistaxis)이 자주 일어나며 지혈하기도 어렵다.
◑혈소판 이상
혈소판(Platelet)은 혈액응고기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혈액성분으로 혈솬의 기능이상과 감소는 출혈성 소인의 원인이 된다. 혈소판의 기능이상은 혈소판무력증으로 나타나고 혈소판의 감소는 혈소판 생성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혈구감소증, 백혈병등에서 나타나며 혈액응고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특발성 혈소판감소 자색반은 원인이 불분명하지만 면역이상으로 혈소판이 파괴되어 감소하는 출혈성 소인으로 비출혈이나 사소한 외상에 의한 출혈이 쉽게 일어난다.
◑섬유소용행의 항진
출혈이 발생되면 지혈을 위해 응고혈전이 형성되어 혈관을 복구하지만 섬유소용해가 항진되면 혈관이 복구되기도 전에 응고혈전을 제거하므로 지혈에 방해가 된다. 반대로 섬유소용해가 저하되면 혈관 내 다수의 미세한 섬유소혈전이 형성되어 전신에 색전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혈관벽 장애
혈관벽 장애는 내적인 요인이나 외적인 요인에 의해 혈관벽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혈관벽을 구성하는 결합조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vit C가 결핍되면 혈관벽이 약해지고 쉽게 출혈이 일어나는데 대표적인 잇몸출혈질환인 괴혈병의 경우가 그렇다.
'공부하는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전증(embolism) (0) | 2022.01.02 |
---|---|
혈전증 (0) | 2022.01.01 |
바비튜레이트(barbiturate)를 사용하는 발작 치료 (0) | 2021.12.30 |
순환장애 (0) | 2021.12.29 |
불안장애 (0) | 2021.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