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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방

정신분석모델

by 윤달 2021. 12. 27.

정신분석모델은 현대의 심리학 모델 중 가장 오래되고 많이 알려진 것이며 최초의 체계적 모델이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의 기본 개념 중에 심리결정론은 과거의 여러 가지 경험에 의하여 현재의 생각, 행동 그리고 느낌 등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지각할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인간행동이 이루어지며, 이유없는 행동은 없다고 하였다.

이상행동의 원인이 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무의식에 있는 경험들을 의식으로 이끌어 내는 치료적 접근을 사용하여 이상행동의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치료적 접근 : 자유연상, 꿈, 해석, 전이, 저항에 대한 해석등)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론은 이후 자아심리학, 대인관계이론, 자기심리학에 이르기까지 계승 혹은 비판적 발전을 하고 있으며, 이상행동에 대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적 접근의 기초가 되었다. 정신분석이론에서 다루는 중심 개념은 의식구조, 성격구조, 성격의 발달단계에 대한 것이며, 정신분석적 입장의 이상행동에 대한 주요 개념과 치료적 접근은 다음과 같다.

 

1) 의식구조(지형적 구조)

19세기 심리학은 의식의 심리학이었다. 그러나 프로이드는 인간의 마음속에 의식할 수 없는 어떤 것에 대해 끈기 있게 탐구하였다. 「꿈의 해석」에서 처음으로 지형학적 이론을 기술하였다. 정신의 기제가 영역-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서로 다르게 작동한다는 개념이다. 인간의 심리 기능의 영역을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마치 사람의 마음을 지도처럼 나누는 것 같다고 하여 지형학적 이론이라 한다.

 

▶의식

의식은 자신의 심리를 직접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이다. 프로이드는 의식을 "우리의 통로를 밝혀 주어 정신생활의 어두움 속에서 우리를 인도해 주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외부세계로부터 오는 감각들과 내부과정에서 억압되지 않은 감정과 사고들을 인식하여 보통 각성 시 생각을 담당한다고 하였다. 즉, 개인과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 환경 안에서 제반 지적 활동의 전제가 되는 정신적 기능을 말한다.

 

▶전의식

전의식은 즉각적으로 혹은 쉽게 기억하거나 표현되지 않아도 주의를 집중하면 쉽게 심리를 의식화할 수 있는 영역이다. 전의식은 검열기능과 억압이 장벽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무의식과 구별되지만, 의식에서 포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상학적으로는 무의식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즉각적으로 의식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전의식은 무의식의 내용을 의식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무의식

무의식은 정신분석 이론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흔히 정신분석을 '무의식의 심리학'이라고 하며 '심층심리학'이라고 한다. 무의식의 개념은 의식으로부터 억압되어 의식에서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을 뜻한다. 의식 밖에 있어서 의식 수준에서는 알 수 없는 정신생활의 한 부분으로서, 그 내용이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일부는 전의식을 통해 의식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무의식은 꿈, 건망증, 의도적 망각, 인격 분리등의 현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무의식은 개인이 의식할 수 없으나 그 개인의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2) 성격구조

프로이드는 인간의 정신구조를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로 설명하고 있다. 각 체계는 그 자체적으로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서로가 상호작용하여 인간행동을 지배한다고 보았다.

 

▶원초아

원초아는 무의식 기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원초아는 모든 심리적 기능의 에너지원으로서 자아, 초자아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프로이드는 원초아를 구조화되지 않은 본능적 욕동들의 저장소라 하였으며, 일차과정 사고에 의해 작동되어 원초아 자체로는 본능적 욕동(성적 본능, 공격적 본능)을 조절할 능력이 없다고 보았다.

 

▶자아

자아는 현실 원리에 따라 작용한다. 이 현실 원리의 목적은 현실을 판단, 평가하며, 만족할 만한 대상, 방법이 나타날 때까지 욕구의 충족을 연기시키고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즉, 자아는 원본능의 본능적 욕동을 현실에 맞게 조절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자아가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때 신경증과 정신병이 나타난다.

 

▶초자아

초자아는 구조이론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서, 부모와 사회적 규범이 아동에게 가르쳐 준 사회적 가치와 도덕의 내면화된 표상을 말한다. 도덕 원리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데 관여하며 양심과 자아이상을 실현하려 한다. 초자아가 너무 강한 경우, 기대 수준이 너무 높고, 완벽하려고 하여 그 수준에 부응하지 못하면 자신에게 지나치게 냉혹하고 비난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되어 심리적 장애의 원인이 된다. 반대로 초자아가 너무 낮은 경우는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며 사회적으로 수용받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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