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시작해본 일들이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어느덧 올해 만 49세.
50세라는 숫자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을까?
지금까지의 삶은 늘 ‘당연한 일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가득했다.
열심히 살면 되는 거지,
성실하게 살면 언젠가는 뭔가 되겠지—
그렇게 믿으며 하루하루를 쌓아왔다.
그리고 나름대로 노력도 참 많이 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안정적인 직업,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나는 늦은 나이에 간호조무사가 되었고,
2년 동안 나이트 근무 8개를 해도
실지급액 180만 원 남짓 되는 급여를 받으며
생활의 무게를 버텨왔다.
간호대에 간 것도 사실 큰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문득,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이 나를 그쪽으로 이끌었다.
‘나는 간호대를 갈 수 없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 선택은 더더욱 낯설었다.
나이는 너무 많고,
아이 셋을 키우고 있고,
생활비와 대출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간호대에 합격한다 해도 학비와 생활비는 어떻게 감당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불가능한 조건만 머릿속에서 빽빽하게 늘어섰다.
심지어 편입으로 붙을 자신조차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느 날 나를 짓누르던 좌절감 사이에서
불쑥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간호대를 가볼까? 간호사가 더 안정적이고, 더 벌 수 있지 않을까?”
그 생각 하나가
이전까지 가득했던 걱정들을 모두 밀어냈다.
그리고 나는 망설임 없이 노트북을 열어
편입 가능한 대학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면접을 보고,
합격자 후보로 남았고,
그럼에도 운 좋게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 순간 깨달았다.
고민한다고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선택하면 삶은 바뀐다는 것을.
내 삶은 결국 내가 주도해서 살아가는 것이다.
선택을 하느냐 마느냐,
그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아가느냐 마느냐,
그 모든 방향은 전적으로 내가 정하는 법이다.
그래서 나는 “그냥 해보자”라는 마음을 믿기로 했다.
하고 싶은 일을 떠올렸다면,
나이가 많다고,
주변 사람들이 말린다고,
지금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그 꿈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
그냥 해보는 것이다.
간호대에 지원했던 것처럼.
그리고 지금 이렇게,
누가 볼지 모르는 이 글을 블로그에 적는 것처럼.
글재주가 없어도 괜찮다.
기록은 결국 나 자신을 움직이게 하니까.
그 ‘그냥 시작했던 일들’은
이전의 나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를 데려왔다.
수입도 달라졌고,
생활도 달라졌고,
무엇보다 내가 더 나아졌다.
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그것만으로도 정말 고맙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가 행복하길 바란다.
그리고 한 가지만 기억해주면 좋겠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저, 한 번 시작해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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